대통령 탄핵 의결과 그 이후 내각제 개헌에 대해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와 조순형 민주당 대표, 김경재 의원 등이 쏟아놓는 발언을 분석하면 많은 부분에서 조갑제 편집장의 주장과 일치한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12일 오후 조 편집장은 “오늘 대한민국과 헌법, 그리고 국회 및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중략)오늘 국회는 대의 정치의 원칙이 무엇이며, 정치의 중심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잘 보여주었다”고 하여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조 편집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이 사안이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것’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끌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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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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