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18일 개막
‘2018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18일 개막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8-08-10 16:12
  • 승인 2018.08.10 16:12
  • 호수 12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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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6회 연속 종합 2위 목표…그들의 활약 설렌다
<뉴시스>
오는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선수단은 6회 연속 종합순위 2위를 목표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만1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총 40종목 67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싸운다. 일요서울은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주요 경기를 살펴봤다.

역대 국제스포츠대회 11번째…女농구 등 3개 종목 남북 단일팀
손흥민 이민아 이대훈 김우진 박새영 남현희 등 스타들 총출동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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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5개팀이 아닌 4개팀과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지난 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나 “한 팀이 빠지면서 경기수가 줄어 체력적인 부분에서 준비가 될 것 같다. 나가는 일정이 뒤로 미뤄질 텐데 여기서 조금 더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점은 우리에게 좋은 신호”라고 반색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손흥민(토트넘) 등도 함께한다. 아시안게임 축구에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지만 와일드카드(24세 이상) 3명을 활용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골키퍼 조현우(대구FC)를 택했다.

금메달 여부로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무래도 손흥민 때문이다. 만 28세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에서 뛸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을 대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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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이민아(27·고베 아이낙)가 이번만큼은 반드시 일본을 잡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이민아는 지난 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일본과 하면 선수들도 기죽지 않고, 멘털적으로도 자신있다.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그동안 일본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4승10무15패로 크게 밀린다.
이민아는 “리그를 하면서 ‘저 선수는 뭘 잘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일본과 아시안컵에서 아쉽게 비겼기에 이번엔 꼭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민아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시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6개의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효자 종목인 태권도의 선전이 절실하다.

김종기 총 감독은 “2014년 인천에서는 12개 체급에서 6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번에는 품새라는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면서 겨루기가 10체급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우리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거의 금메달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금메달 목표를 6개로 잡고 있다. 선수와 코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자부에서는 강보라, 하민아가 컨디션이 좋다. 이아름은 컨디션이 안 좋아 치료하고 주사도 맞고 있다. 이아름이 금메달을 따줘야 하다. 지금으로서는 그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2016년 열린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장혜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부터 남자 1명, 여자 1명이 한 조를 이루는 혼성전이 열린다. 장혜진은 “아직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끝나지 않아 개인전에 누가 나갈지 알 수 없지만 3관왕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장혜진은 지난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월드컵 혼성전에 김우진과 함께 출전해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총력 다할 것” AG 선수단, 결단식서 선전 다짐
개막식 기수는 임영희…南北, AG 개막식 공동입장



남자 기계체조의 에이스 김한솔(23·서울시청)은 ‘도마의 신’ 양학선(26)의 기술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한솔은 지난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체조 선수단 공개훈련에서 “마루와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마에서 양학선의 기술 ‘양1’을 선보일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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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대표팀은 국민들에게 금메달 낭보를 전해 더위를 날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여자 플뢰레 남현희는 “24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해 왔다”라며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운동선수의 역할까지 수행하다 보니 예전처럼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여러가지 별명 중 ‘땅콩 검객’이라는 애칭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아시아 선수로 키가 작아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실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카드 종목인 브리지를 제외한 총 39종목에 1044명(선수 807·경기임원 186·본부임원 51명, 단일팀 남측선수단 포함)을 파견했다.

 남북 공동입장 “평화 정착 기여”

한편 남북선수단은 개막식 행사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한다. 역대 국제종합스포츠대회 11번째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일팀 명칭은 코리아(KOREA)이며 약어 표기는 COR이다. 코리아의 노래, 즉 국가는 아리랑이다.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이뤄지지 않았던 공동입장은 평창올림픽에서 11년 만에 재개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리고 6번째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 힘을 모은다.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 스포츠팬들에게 안겼던 공동입장, 단일팀(여자아이스하키)의 감동을 남과 북이 6개월여 만에 재현한다.

남북 단일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남과 북이 아닌 제3의 영역, 즉 단일팀 메달로 집계된다. 단일팀으로 출전한 남측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