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개봉 5일 만에 예매율에서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을 제쳤다. 

'공작'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영화진흥위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10분 기준 '공작'의 전체 예매율은 29.7%로 '신과 함께-인과 연'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첩보극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개봉일인 8일 '신과함께-인과 연'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좌석수로 출발한 '공작'은 당일 33만 관객을 모았다. 개봉 4일째인 11일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13일 중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개봉한 1편과 이번 2편이 모두 관객 1000만명이 넘기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과 함께 여름 블록버스터 3대장으로 꼽힌 '인랑'(감독 김지운)은 누적 관객 89만명에 그쳤다. 영화 완성도에 대한 갑론을박과 함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간 악평, 일부 네티즌의 배우들에 대한 악성 댓글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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