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여 대상 음악 공연과 미술 관람 통해 자연스런 만남의 기회 제공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지난 9일 보문단지 내 우양미술관에서 지역 직장인 미혼남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아모르음악회’를 개최했다.
경주시가 지난 9일 보문단지 내 우양미술관에서 지역 직장인 미혼남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아모르음악회’를 개최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인구감소 시대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랑에 관한 음악 공연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을 주관한 경주시챔버오케스트라는 ‘첫사랑’, ‘환상소품집’ 등 설레임과 만남, 사랑을 테마로 한 명곡들의 아름다룬 선율을 통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행복속으로 이끌었다.
 
한편, 낭만적인 음악 공연과 함께 우양미술관에서는 특별히 야간 개장을 통해 미술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한미용사회 경주시지부 회원 10여명은 참가자들의 일일 코디네이터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옛 신라시대 탑돌이를 통한 사랑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세심한 인구 시책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가족음악회 일부 공연무대를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음악회로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부서 간 협업 우수 사례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윤 시정새마을과장은 “예술을 통한 소중한 만남과 인연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결혼 친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로 30만 경제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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