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지노, 게임, 정보기술(IT), 반도체장비, 바이오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외국인은 코스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지만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동반 매집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0일까지 한 달 동안 각각 5132억, 4722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동기간 지수는 808.28에서 784.81로 2.90% 떨어졌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은 파라다이스(359억원·9억원) 주식에 관심을 보인 모습이다. 게임주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기관·외국인은 펄어비스(144억원·160억원)와 더블유게임즈(54억원·79억원) 주식을 매집했다.

그 외에는 실리콘웍스(100억원·133억원)와 에스에프에이(76억원·150억원), 와이솔(95억원·102억원) 등 IT주 역시 상위 매수 종목이었다.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기준 논란과 네이처셀 대표 구속 영향에 바이오주 투심이 악화됐지만, 메지온(147억원·2억원)과 엔지켐생명과학(51억원·65억원)만큼은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또 기관·외국인은 안랩(26억원·116억원)과 포스코 ICT(35억원·62억원) 등 올 2분기에 호실적을 거둔 종목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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