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부터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지정됨에 따라 양도소득세 감면 대상 아파트가 유망 아파트로 부상하고 있다.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강남구·강동구· 송파구와 경기 성남 분당구 등 4곳으로 4월 26일 현재 이들 지역에서 단 한건의 거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시·군·구는 신고된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취득세·등록세를 부과해야 한다. 따라서 세금으로 치러야 할 비용이 현행보다 3~5배 정도 증가, 만만치 않아진 것이 현실이다.실제로 22억원 이상 호가하는 타워팰리스Ⅰ 72평형의 경우 종전 시가표준액으로 산정할 때 3,900여만원이던 취득세·등록세가 1억2,000여만원을 상회하는 등 매입세금만 1억원을 물어야하는 사례도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앞으로 종합부동산세 도입추진, 다주택보유자 양도세 강화, 재산세제 개편 등 10·29대책에서 마련된 각종 부동산세제 개선안이 속속 추진될 예정이어서 갈수록 부담해야 할 세금이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실수요자들은 ▲부동산관련 세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 ▲어차피 낼 세금이라면 절세 요령을 터득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IMF를 거치면서 침체된 주택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각종 세금관련 특별법안들이 많이 발표됐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따지면 다주택보유자라도 경우에 따라 몇 년간 불어난 양도차액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가장 중요한 것은 감면 및 절세 법안을 살피는 것.부동산 세금과 관련해 감면받을 수 있는 사례는 다양하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한 양도세감면 대상주택이다. 이 주택은 잔금을 치르고 입주해 5년 이내에는 양도소득세가 100%감면된다.

감면대상 신축주택은 ▲98년 5월 22일~99년 6월 30일(국민주택은 99.12.31)사이에 취득한 신축주택 ▲2000년 11월 1일~2001년 12월 31일 사이에 취득한 비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주택 등이다.또 ▲2001년 5월 23일~2003년 6월 30일(서울, 5대 신도시, 과천은 2002.12.31) 기간 중 취득한 주택은 취득기간을 따져 취득일로부터 5년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 양도세가 전액 감면된다.5년이 경과한 후에 양도하는 경우에도 취득일로부터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금액을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소득에서 차감해 양도소득세를 계산해준다. 이때 신축주택이 고급주택이거나 미등기로 양도하지 않는 경우라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경우에도 가능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최초분양계약자에게 해당되기 때문에 전매로 매입하거나 입주전 매도해버리면 해당사항이 없다. 감면금액의 20%는 농어촌특별세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양도세 감면대상 유망아파트

그렇다면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한 양도세 감면 대상 유망아파트는 어디에 있을까.감면대상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할 당시보다 많게는 배 이상 상승했지만 농어촌특별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양도차익을 본인이 누릴 수 있는 사업장이다.

문정동 삼성래미안

문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1,696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변에 개농공원 등이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5호선 개농역이 도보 7~8분 정도 거리이다.송파대로, 거여동길, 오금로 등의 도로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문정초등학교, 가동초등학교, 문정중학교 등이 도보통학 가능거리에 있다.

불광동 현대홈타운

불광초등학교 주변 불광1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모두 662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도보 5~7분정도 거리이다.도로교통은 통일로, 진흥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불광초등학교, 대은초등학교 등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금호동 대우건설

금호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금호10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모두 336가구 규모이다. 한강과의 거리가 가깝고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한 조망권 아파트이다. 단지 바로 옆에 금호7구역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5분 정도 거리이다. 독서당길, 강변북로, 동호대교 등을 통해 강남·북으로 진출입할 수 있다.주변 금남시장, 금호종합시장, 훼미리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금호초등학교, 대경중·고교 등이 있다.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삼성동 대한주택공사 연구소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모두 298가구이다. 해청·AID아파트 등 주변지역이 대부분 노후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재건축이 진행중이다.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봉은사로, 삼성로, 학동로, 선릉로 등 도로교통도 양호한 편이다. 삼릉초등학교, 언주중 등이 도보통학 가능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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