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전주시가 시민들의 알코올 중독과 도박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는 13일 알코올과 도박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독 대상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알코올 중독 및 도박 문제 예방·치유를 위한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또, 시민들의 중독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홍보활동 등 양 기관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알코올과 도박 등 전주시민들의 중독 문제를 해소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과 도박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고, 한 가지 중독은 다른 중독을 유발하는 계기가 된다.

 이에 대해,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에는 알코올이나 도박 중독뿐만 아니라 니코틴이나 인터넷 중독도 늘고 있다”라며 “중독자들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상담 및 서비스 등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 및 홍보활동도 꾸준히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 11월 문을 연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 조기 발견 및 개입서비스, 중독질환 관리사업, 가족 지원 사업, 중독 폐해 예방 및 교육사업 등 지역사회의 중독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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