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특별한 아이들의 신나는 모래놀이’를 주제로 모래놀이 집단 상담을 시범 운영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저연령층 아동과 특수한 어려움에 처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언어상담 외 모래놀이 도구를 활용한 상담을 위해 2014년 센터 내 모래놀이 치료실을 설치해 5년간 개별 모래놀이상담 및 토요 모래놀이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모래놀이는 세상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래상자와 물, 다양한 소품 등을 활용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여 모래를 만지고 놀면서 신체적 감각 및 마음의 세계를 표현하고 모래상자 안의 자유롭고 보호된 공간에서 소품들을 이용해 작품을 꾸미는 활동이다.

모래놀이상담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은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행동을 연습하게 되어 건강한 자아 형성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시범 운영한 모래놀이 집단상담은 가정 및 학교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아 존중감 및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상황 속에서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감정을 탐색하고 표현하기’, ‘타인과 협동하기’, ‘유능감 갖기’를 목표로 총 10회기의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했다.
 
참여한 아동들의 자아 존중감 및 학교 적응력에 대한 사전․사후검사의 변화 및 평가회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한 뒤, 오는 9월부터는 초등학교에 홍보해 모래놀이 집단 상담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모래놀이 집단 상담에 참여한 아동들은 필요한 경우 개별 모래놀이상담으로 연계해 아동들의 건강한 자아 형성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울 것이다. 모래놀이 상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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