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백운규 장관이 경기 성남시 판교동 한국전자무역센터에서 혁신 성장에 성공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백운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푸드나무의 김영문 대표 등 각 분야에서 혁신성장에 성공한 기업인들을 만나 필요한 정부 지원 정책을 물은 뒤 “공공구매·조달참여 기회를 늘리고 해외 판로와 인력 확보, 자금 지원 등을 돕겠다”고 말하며 혁신성장 행보에 속도를 냈다.

먼저, 이날의 특별한 오찬 메뉴는 참여기업 푸드나무의 ‘닭가슴살 도시락’이었다. 닭가슴살 판매 전문 1위 기업이자 오는 10월, 국내 1호 푸드테크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푸드나무의 도시락이 제공된 것. 준비된 담긴 닭가슴살 도시락을 맛보며 백운규 장관 및 혁신성장 성공 기업인들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오찬 간담회에서는 푸드나무, 아이블포토닉스 등 혁신성장을 이끌며 각종 고초를 겪은 기업들이 모인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업인들의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그 중 가장 큰 화두는 ‘판로개척’이었다. 간담회에 모인 기업들은 입을 모아 공공구매·조달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국내 판로개척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공공구매·조달참여 등 정부 기관의 직접적인 참여가 기업들의 성장에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여기에 실질적인 해외 판로확보 지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판로개척’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됐다. 또한, ‘사업화기술·자금지원, 인력확보 난항’ 등 직접 기업을 운영하며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이야기하며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청취한 백운규 장관은 먼저 국내 판로개척 필요성에 대한 대비책을 약속했다. 국내의 판로개척을 위해 조달청과 협의해 공공구매·조달참여 기회 확대 의사를 밝힌 것이었다. 이어 해외 판로확보 지원 의사를 전했다.

코트라(KOTRA) 해외지사를 활용해 마케팅·인허가·현지투자에 필요한 자문 등을 제공해 해외 판로확보를 위한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추진, 기술 사업화 단계 자금 마련 지원은 물론 바이오·헬스, 자동차, 에너지, 소재 등 4개분야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 추진 계획 등을 밝히며 에로사항 해결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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