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남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지역 중소유통업계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면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남원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는 남원과 임실, 순창, 장수, 구례, 곡성, 함양 등 전북 동부권과 전남, 경남 등 지리산권 중・소 슈퍼마켓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해 주고 있다.

물류센터가 공급하는 상품은 공산품을 비롯해 농・수산품 그리고 주류와 음료 등 7,000여 종류에 이르고 있다. 

물류센터는 생산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공동구매해 배송, 유통과정이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구매비용을 30%정도 절감하고 있다.

특히 근래 들어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매출액이 조금씩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물류센터는 2015년 62억 800만원, 2016년 56억7,100만원, 2017년 61억 1,3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들어서도 1/4분기 13억3,100만원, 2/4분기 17억9,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주 이사장은 “대형마트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중・소 유통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 유통업체가 대형마트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지난 2012년 전북 동부권 골목가게 공동구매와 물류유통을 지원하는 거점센터로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