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재개를 위해 ‘시민 공론화 추진단 선정을 위한 소모임‘을 지난 16일 개최했다.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 부족, 환경영향 조사의 세밀하지 못했던 점, 사업부지의 적정성 및 사업성에 대한 여러 이견이 해결되지 않은 점 등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1년 여간 사업이 진척 없이 지연된 상태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실정이다.
 
파주시는 ‘시민 공론화’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의 토론방식으로 이 사업의 재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며 그 첫 단계로 ‘공론화 소모임’을 개최해 앞으로 공론화를 이끌어 나갈 ‘공론화 추진단’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소모임에서는 숙의 토론 전문가 위주로 20명 내외 인사를 24일까지 파주시에 추천하고 27일 2차 소모임을 통해 2명의 사업 전문가를 포함한 5~7명 내외로 ‘공론화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소모임 참석자는 지역내 주민대표,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장단콩웰빙마루 시민대책위 대표 등 10명이다.
 
황태연 파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공론화 추진단은 사업에 관한 결정권을 갖지 않고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파주시와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공론화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자료 제공 및 회의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해 해당 조성사업의 여러 가지 악조건과 실태를 파악한 후 공론화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장단콩이라는 파주의 대표 브랜드를 테마로 '생산·가공·유통·판매'뿐 아니라 '체험·관광·문화'가 어우러진 6차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 당선되면서 추진됐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