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확장 애로사항 해결 및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신규 일자리 4,370여명 창출 기대

경상북도가 도시계획기법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걸로 나타났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도시계획기법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걸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토지이용계획상 확장과 입지가 불가능한 기존 공장 문제 및 국가기관의 유치문제 해결,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상주시에 소재한 A 도계공장은 환경부 폐수방류 수질기준 강화로 폐수처리시설 증설과 닭고기 수요 증가로 인해 공장 증설이 급박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주변 토지의 용도지역 제한 사항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관련기관 협력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해당 업체는 1,100억원을 투자해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생산설비 확장설계를 마친 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이로써 당초 801명이던 종사자를 901명으로 증원, 100여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국책사업인 봉화 국립청소년 산림생태체험센터 조성은 용도지역 제한 사항을 군관리계획 변경 조치로 입지가 가능토록 해 근무자 27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지난 17일 제7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미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안)은 구미IC 일원 완충녹지가고물상 및 농작물 식재 등으로 경관이 훼손되고 있고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를 앞둔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주거 및 준주거시설 용지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공공주차장 3개소를 확보하는 조건을 부여 공익적 개발을 유도했으며 도시개발사업 완료시 복합쇼핑몰 입지 등으로 직‧간접종사자 4,37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도모하고 도정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도시계획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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