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전주시는 기후변화에 적극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시민들이 숨 쉬기 편한 맑은 공기 도시를 만들고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미세먼지대응총괄추진단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맑은공기추진단과 천만그루나무심기단으로 구성된 미세먼지대응총괄추진단에서는 전주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총괄수립하고, 전주시 미세먼지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천만그루 가든 시티 전주’ 프로젝트는 공원과 호수, 인도와 공터, 학교, 건물의 옥상과 벽면, 산업단지 유호 공간 등 한그루의 나무라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나무를 심고 점·선·면을 이어 도시 전체를 거대한 녹지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까지 8개년 동안 공공분야 600만 그루, 민간분야 400만 그루 등 총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천만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서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하자는 야심찬 계획은 우선 공공부분에서 출발한다.

 공공부분의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가로숲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옥상 및 벽면녹화사업 △녹색주차장사업 등 도심지 녹화사업을 통해 총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공원조성사업 △놀이터 조성사업 등 테마공원 조성 및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복합 산림경관숲 조성사업 △열매숲 조성사업 △마을 전통 숲 복원사업 △명품 숲길 조성사업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 산림테마숲 조성을 통해 70만 그루를 심어, 총 600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시는 또 숲·공원 조성과 더불어 아중호수와 덕진연못, 기지제 등 6대 호수를 각각의 특성에 맞게 명품화하고, 기타 저수지 주변도 수목식재 등 녹지 확대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분야에서 출발한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분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민간부분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된다.

 민간부문에서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 전개(70만 그루) △도심 생활권 주변 나무심기(10만 그루) △옥상·벽면 녹화운동(40만 그루) △기관·기업·단체 참여 숲 조성(150만 그루) △택지개발 및 건축 인·허가 조경관련 협의(130만 그루) △학교 꿈나무 숲 조성(10만 그루) 등 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시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칭)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무국을 설치·운영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및 관련 TF팀도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 차량 조기폐차 지원, 대기오염측정소 신설, 도로노면 진공 청소차량 확대, 대기오염원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단속강화 등으로 대응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가든시티 전주’는 천만그루 나무와 꽃으로 열섬과 미세먼지 저감, 걷고 싶은 생태도시와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만들어가는 시민주도 정책”이라며 “도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울 때 시민들은 도시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을 갖는 만큼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는 도시자체가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무한한 공공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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