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공계약금액은 1조797억 원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32%(3454억 원)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현대로템(22.1%, 2389억 원), 두산건설(22.0%, 2375억 원), 금호산업(17.4%, 1878억 원), 갑을건설(6.5%, 701억 원)로 구성돼 있다.

동북선 도시철도사업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복선 경전철 공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구간을 연결하는 13.4km 길이의 철도와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의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정거장 수는 16개소(환승 8개소)다. 전 노선이 지하에 건설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달 5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성상록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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