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내 의원 모임에는 5선인 심재철(안양 동안을)·원유철 의원(평택갑)을 필두로 지역구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비례대표인 윤종필 의원(성남 분당갑 당협위원장)도 함께 했다. 한국당 도당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참패로 주광덕 전 도당위원장(재선, 남양주병)이 자진 사퇴하면서 김성원 수석부위원장(초선, 동두천·연천)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그동안 도당위원장은 주로 재선 의원이 맡아왔으나 재선 의원 대부분이 도당위원장을 역임하거나 일부 재선 의원은 출마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3선인 김 의원이 불가피하게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도당은 오는 27일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면 31일 도당운영위원회에서 추대 절차를 밟게 된다.
김 의원은 포천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YTN 기자출신으로 18대에 국회에 첫 입성해 내리 3선을 했다. 새누리당 대변인과 제1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 국회 국방위원장, 바른정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으머, 최근까지 한국당에서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장’을 맡았었다.
홍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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