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자유한국당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에 3선의 김영우 의원(포천·가평)이 내정됐다. 한국당 경기도 출신 의원들은 20일 의원연찬회가 열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모임을 갖고,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협의한 결과 김 의원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도내 의원 모임에는 5선인 심재철(안양 동안을)·원유철 의원(평택갑)을 필두로 지역구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비례대표인 윤종필 의원(성남 분당갑 당협위원장)도 함께 했다. 한국당 도당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참패로 주광덕 전 도당위원장(재선, 남양주병)이 자진 사퇴하면서 김성원 수석부위원장(초선, 동두천·연천)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그동안 도당위원장은 주로 재선 의원이 맡아왔으나 재선 의원 대부분이 도당위원장을 역임하거나 일부 재선 의원은 출마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3선인 김 의원이 불가피하게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도당은 오는 27일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면 31일 도당운영위원회에서 추대 절차를 밟게 된다.

김 의원은 포천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YTN 기자출신으로 18대에 국회에 첫 입성해 내리 3선을 했다. 새누리당 대변인과 제1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 국회 국방위원장, 바른정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으머, 최근까지 한국당에서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장’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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