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다음달 9일 개최 예정인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9‧9절’의 행사 규모가 지난 2월 건군절보다 클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을 준비 중인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탄도미사일이나 무인기 발사대, 탱크 등 열병식에 동원될 대형무기를 가리는 데 이용되는 가림막 수가 지난 2월 건군절 준비 때보다 많아졌고, 일부 가림막 앞에는 탱크나 대포로 추정되는 장비가 최소 10대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준비와 훈련의 속도를 보면 9월 열병식 규모는 지난 2월에 열린 건군절 열병식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과거 기마병 훈련이 진행됐던 비행장에서는 중요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만약 9월 열병식에서도 기마 종목이 있다면 훈련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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