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사료 제조업체인 대한제당은 지난 56년 설립됐다. 지난 1968년 주식을 상장(1억원)하고 1969년 8월 대한제당(주)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설립 당시 설탕 생산에 주력하였으나, 1979년 울산에 과산화수소 공장을 준공하고 화공약품·화학제품 제조 및 판매업에 진출, 그 해 인천사료공장 준공과 함께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업에도 진출했다. 1988년 홍콩지사를 설립하였고, 1988년부터 울산광역시·광주광역시·인천광역시 등지에 사료·화학공장을 차례로 준공하였다. 1991년 뉴욕지사를 설립하였으며, 1994년에 대한제당 그룹을 출범하고, 동경지사를 설립하였다. 1995년에는 그룹 명칭을 대한제당그룹에서 TS그룹으로 변경하였으며, 제당·사료·무역·유통·화학·유전공학·금융·주택·레저산업·사회간접자본·외식산업 등 기초과학에서 최첨단 생명공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1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설원봉 회장은 고 설경동 전 대한전선 회장의 4남. 설경동 전 회장은 수산업 발전에 힘써오다, 지난 1953년 대한방적, 1954∼1972년 대한전선, 1956년 대한제당 등을 창업하여 그 사장을 역임했다.이후 대한방적은 장남인 설원식 전 대한방적 명예회장과 설원철 전 대한방적 고문이 맡아 경영했다. 그리고 대한전선은 삼남인 고 설원량 전 대한전선 회장이, 대한제당은 4남인 설원봉 회장이 각각 회사를 경영해왔다.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설 회장은 대한전선 기획조정실장, 대한전선 전무를 거쳐 지난 83년부터 대한제당에 몸담아왔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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