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명문 학군의 힘, 학군이 집값을 만든다
[부동산114]명문 학군의 힘, 학군이 집값을 만든다
  • 일요서울
  • 입력 2018-08-24 17:15
  • 승인 2018.08.24 17:15
  • 호수 1269
  • 5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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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학군은 주택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옛말처럼 자녀의 교육환경을 우선순위로 두는 수요자들이 많아서다. 교육환경이 좋은 곳은 대체로 집값이 높고 명문대 진학률 또한 높은 편이다. 주변에 유해시설이 적어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자녀들의 통학 환경도 우수하다. 주거 수요도 꾸준해 환금성 측면에서도 좋다.

부산동래·대구 수성·대전 유성 등 ‘명문 지역’ 떠올라
우수 학군 지역 아파트값 지역 평균 웃돌아

전통적으로 서울에서는 강남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이 대표 3대 학군으로 불린다. 지방에도 서울 못지않은 우수 학군 지역이 있다. 부산 동래구와 대구 수성구, 대전 유성구 등이 지방에서 명문 학군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들이다. 부산의 동래학군은 전통의 명문 학군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래고를 비롯해 동인고와 용인고 등이 동래구에 위치해 있다. 대구 수성구는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신고와 대구과학고 등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대전 유성구는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의 요람’, ‘과학 인재의 산실’로 불리는 곳이다. 유성구에는 대전과학고와, 카이스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학군 좋은 곳, 서울대 진학률도 높아

고교별 서울대학교 합격자 현황은 이따금 입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서울이 125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720명)가 다음으로 많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49명으로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가장 많고 대전(132명), 대구(121명)가 그 뒤를 이었다.  2018학년도 서울대 전체 합격자는 총 878개 고교에서 3341명이 배출됐다.

부산 동래구와 대구 수성구, 대전 유성구의 공통점은 바로 학군이 뒷받침되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학군이 집값을 올린다”라는 말이 있듯이 명문 학군 지역은 학군 수요가 꾸준해 상대적으로 집값도 높은 편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나 노원구 중계동의 경우 지역 평균에 비해 아파트값이 월등히 높다. 지방의 우수학군 지역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다. 부산 동래구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100만 원으로 부산 전체 평균 979만 원에 비해 높다. 대구 수성구도 마찬가지다.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값은 현재 3.3㎡당 1272만 원인데 반해 대구 평균 아파트값은 944만 원에 불과하다. 대구 유성구 역시 지역 평균 아파트값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교육환경 우수 단지, 청약시장서도 강세

학군이 좋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청약성적도 좋다. 지난해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동래온천’은 25.6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수성범어에일린의뜰’은 16.6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 7월 대구 유성구에서 분양한 단지 역시 57.72대 1의 청약률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 시장조사전문기업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서울 및 분당, 일산 등의 신도시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학군과 부동산과의 상관관계’를 묻는 설문을 조사했다. 그 결과 거주지역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자녀의 교육환경을 고려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며 교육환경이 양호한 곳에서 자녀를 키우고자 답변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향후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44.1%가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고려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이지만 맹모삼천지교의 마음은 다른 지역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수학군 지역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또 있다. 통상 학교 주변에는 유해시설이 적어 정주여건이 훌륭하고 통학환경도 우수해 면학분위기도 좋다. 또 학군이 좋은 지역 주변으로는 유명학원가가 발달하는 경우도 많다. 학군이 좋은 곳은 주거 수요도 꾸준해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오는 8월 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분양된다. 지하 4층에 지상 최고 35층, 32개동 규모로 총 3853가구다. 이 중 24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현재 부산 내 공급된 모든 아파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래구 온천2구역은 부산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으로서 인근에 교육, 교통, 문화, 상권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 부산 전통의 명문학군으로 알려진 동래학군에 속해 온천초와 내산초, 유락여중, 동래중 등 많은 학교와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CGV 등의 복합쇼핑문화센터의 이용도 용이하며 사직야구장, 실내체육관, 어린이대공원 등도 가까워 우수한 생활 여건을 자랑한다.

[제공 : 부동산114]

일요서울 ilyo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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