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노후화됐던 전주 완산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이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전 산악 종목 개최를 위해 새롭게 변신 했다.

 전주시는 2008년 준공이후 10년이 경과한 완산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총 사업비 6억4000만을 투입해 낡은 암벽패널 전체와 그에 부수적인 자재들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연평균 2,400여명(2017년 기준)이 이용하는 완산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이 시민들의 암벽에 대한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됐다.

 또한, 시는 인공암벽장이 겨울철(11월~2월)에는 이용이 어려운 만큼 실내 암벽장을 증축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실내 선수대기실(워밍업장)에는 소형 암벽장을 설치해 사계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공사완료와 함께 26일에는 전주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전주한옥마을배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개최, 전국체전을 앞두고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암벽 종목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암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주 인공암벽장의 이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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