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흔히 말하는 ‘자궁하수’가 자궁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 인대가 늘어나면서 자궁이 아래로 내려간 상태를 말한다면 ‘자궁후굴’이란 자궁을 옆에서 보았을 때, 자궁이 배에서 엉덩이 쪽으로 구부러진 상태를 말한다.

자궁체부에서 경사져 있는 각도를 의미하는 자궁경부 축은 정상적인 경우 90~120도의 각도로 구부러져 있다. 보통 자궁체부의 축이 자궁경부 축에 비해 엉덩이 쪽으로 구부러진 상태를 자궁후굴이라고 보면된다.

자궁후굴인 경우, 평소 수면 중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권하며 무리한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운동 부족으로 복부, 허리, 자궁을 비롯한 복부, 허리 항문 근육이 약해진 경우는 항문 등의 근육이 하체 근력 강화 운동과 함께 ‘합장합척운동’을 병행해 주면 좋다. 반듯하게 누운 자세에서 두 손바닥을 붙인 손을 가슴에 대고, 발바닥도 서로 맞대어 오므린 상태에서 두 손과 다리를 동시에 쭉 뻗었다가 당기는 운동 자세를 말한다. 하루에 20회씩 아침저녁으로 시행해 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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