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전주시는 전북지역 최초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의미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안전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 시민 네크워크인 안전도시협의회·실무분과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하는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준비해왔다.

 시는 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청 등 관련 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자살예방, 교통안전 등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로써 자살예방, 낙상예방, 교통안전, 방범폭력예방, 학교어린이안전 등 6개 분야별 안전사업을 지속 추진, 손상사망률과 5대 범죄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자살사망율과 5대 범죄 발생율, 교통사고가 각각 감소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앞서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 전주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의 7개 문야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가운데 전주시는 음식전통문화를 창의 산업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적인 음식도시로 뻗어 나가고 있다.

 영국 영국의 유력 언론매체 ‘더 가디언(The Guardian)'에 ‘한국에서 음식으로는 상대할 곳이 없는 도시' 로 소개되기도 한 전주 향토 음식은 건조하고, 절이고, 발효시킨  '슬로푸드' 요리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음식창의도시 선정으로 도시 홍보에 유네스코 로고를 공식 사용하고 전주시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게재·홍보할 뿐 아니라 전주비빔밥축제부터 향토 음식과 전통문화를 지구촌 곳곳에 전주를 알리며 천만관광도시의 도화선이 되었다.

 전주시는 인구 60만 도시 중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이 국제슬로시티로 확대·재지정 되면서 도시 전역이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고, 느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도시다.

 지난해 ‘세계가 묻고 전주가 답하다’를 주제로 ‘제1회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슬로시티의 위상을 자랑했으며, ‘2018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서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 ‘기관표창’ 부문의 슬로시티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국제슬로시티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넘어 세계적인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 돋음 했다.

 이밖에 전주시는 어린이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있는 가운데 세계가 인정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다.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따뜻한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과 도서지원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지혜의 반찬’,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아이들은 위한 자연 속 놀이터 ‘전주 아이숲’, 365·24 아동진료실 운영 등 아동친화도시의 명성에 걸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도시의 미래주역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전주가 되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국제인증이 늘어난다는 것은 가장 지역적이지만 가장 보편적인 세계도시로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