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남원에서 제18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된다.

오는 9월 5일부터 시작하는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및 2018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 롤러경기대회는 남원시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회이다.

지방 소도시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치러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열흘에 걸쳐 열리는 이번 아시아 롤러 스케이팅 대회 유치는 행정과 연맹, 그리고 남원시민의 노력이 하나 돼 이뤄낸 합작품이다.

지난 2016년 중국 리슈이에서 제17회 아시아 롤러 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린 이후 차기 개최지가 우리나라로 결정되면서 개최 도시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높아졌다.

더구나 중소도시에서 열리게 돼 더욱 관심을 받게 됐다.

참가국만 17개국에 1,500여명의 선수가 남원을 찾고, 스피드와 슬라럼, 인라인 하키 등 7개 종목이 남원 춘향골체육공원 롤러경기장외 여러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아시아 선수권 대회인 만큼 각국의 국가대표들이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여간해서는 보기 어려운 스피드와 박진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해외 선수단 통역을 위해 40명 규모의 통역요원을 준비 중이며, 숙소는 물론 각국 선수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식당을 마련해 잠자리와 먹을 것에 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숙소에서 경기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10대 마련해 지속적으로 순환 운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트랙, 휀스, 조명탑 등 경기장과 화장실 정비에도 만전을 기해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