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과 일본이 지난달 베트남에서 극비리에 회담을 가졌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간 극비 접촉은 일본의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정보관과 북한의 김성혜 통일전선전략실장 간에 이루어졌으며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본이 북한과의 접촉 사실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아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일본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은 트럼프 행정부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최근 북한이 군사시설 촬영 혐의를 받고 억류했던 일본인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석방한다고 밝히면서 양국간 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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