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용인 강의석 기자]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지난 28일 보건교육실에서 관내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180명에게 무료 눈 검진을 했다.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노인의 실명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날 안과의사 등 9명의 검진팀은 보건소 건강증진팀과 함께 문진과 함께 시력․안압검사, 굴절검사, 현미경 검사 등 정밀검사를 했다.

검진 결과 가벼운 안질환이 나타난 어르신 122명에게 안약을 무료 지원했고, 시력이 나쁘거나 도수가 맞지 않는 낡은 안경을 쓰는 167명의 어르신에게 돋보기도 무료로 보급했다.  

보건소는 백내장, 녹내장 등 질환이 발견된 12명의 어르신 중 전문의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최종 판정한 어르신에게는 노인실명예방지원사업과 연계해 소득 수준에 따른 수술비가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지역 어르신의 눈 건강과 실명 예방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눈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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