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섬유기업 50개사, 미국‧중국 현지 전문바이어들과 수출상담 진행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내 섬유기업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마케팅 행사가 경기북부에서 열렸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좋은 제품 소싱을 위해 경기도를 찾은 해외바이어 모두 만족한 자리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8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2018 세일즈 네트워크 초청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수출상담회, 섬유패션 글로벌 트렌드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상담회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경기도 섬유기업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중국 등지의 해외 로컬 브랜드 및 대형 유통매장 바이어 20여명을 초청했다.

‘세일즈 네트워크’는 해외 현지 전문 에이전트와 연계한 협의체로, 경기도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외신규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오랜 경력을 가진 해외 현지 전문 세일즈맨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상담회에는 도내 섬유기업 50개사가 참가했으며, 이들 기업들은 전시부스 및 상담테이블에서 신규 샘플원단, 신소재‧기능성 원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날 총225건(3,948만 불)의 수출상담이 진행됐으며, 그 중 803만 불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출상담회에 앞서 섬유산업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하고, 이에 적합한 수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KPMG Korea의 김태영 박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한 섬유-패션산업 혁신방안’이란 주제로 섬유‧패션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섬유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해외바이어와 도내 섬유기업 모두 상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기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앞으로는 해외바이어 초청 규모를 확대, 보다 많은 도내 섬유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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