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대변하기 위한 ‘정책방향’ 설정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사람들은 꿈을 꾼다. 그 꿈은 이상일 수도 현실일 수도 있다.
 
‘월트 디즈니’의 순수한 꿈은 어린이에게 크나큰 선물을 안겨 주었다. 어느 날 그는 시내의 어둑어둑한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그는 생쥐들의 노는 모습에서 그들만의 사랑, 애환 그리고 감성을 보게 됐고, 그것을 만화로 그렸다.
 
‘미키마우스’를 통해 ‘디즈니랜드’를 만들었고 세상의 모든 어린이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 주었다.
 
이처럼 순간을 잘 포착하면 꿈과도 연결된다. 그것이 꿈의 바탕이 되는 것이다.
 
여기 수원에서 꿈을 이루는 젊은이가 있다. 젊음을 대변하고, 세대교체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그의 꿈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의회 최연소 당선자 김호진 의원! 그가 주창하는 꿈은 남달랐다. 올곧은 길을 걸어온 그의 당당한 모습이 그 자체로 빛나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 활동
    - 최연소 의원으로 수원시의회에 입성했다. 그 감회는?
 
우선 제 역량에 비해 과분한 자리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하고 싶다. 최연소 의원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함을 느낀다.
 
아래에서부터 시작되는 정치가 자치분권의 활성화와 맞물리면서, 기초의원의 역할의 중요성도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
 
현 시대는 각 세대와 계층을 대변하는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그런 만큼 내가 나의 세대의 대표는 아니지만, 우리세대의 생각과 문화, 현실을 반영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감회보다는 책임감이 더 앞선다.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된 영광에 걸맞게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배우면서 정진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먼저 청년의 시각으로 청년을 대변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이 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립할 계획이다.
 
- 젊은 수원을 지향하기 위한 포부를 밝힌다면?
 
젊은 수원이 되기 위해서는 수원시의 행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많이 유입돼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시 차원에서 청년들의 활동을 위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행정에 청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게 하면서, 행정이 무엇인지 더 많이 알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줄 방침이다.

시에는 다수의 위원회가 많은데, 그런 곳에서도 청년들이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제11대 수원시의원 현충탑 참배
    - 여러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지역공약과 수원시 안에서 할 수 있는 정책공약들을 많이 제시했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청년 ‘의식주’ 공약이다.
 
사람이 살면서 중요한 것이 ‘의식주’인데, 그 안에서 “이제 청년 의식주를 해결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자”라는 부분이 제일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중 ‘의’에 대한 지원 방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정장을 대여해주는 ‘청나래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주’사업은 청년들이 스타트업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거나 LH와 연계해서 청년들이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제공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식’ 부분에서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라도 해서 먹일 수 있는 사회, 혹은 그런 것을 지원해줄 수 있는 문화를 수원시에서 지향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나의 포커스는 청년에게 맞춰져 있다. 앞으로 계속 집중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고자 한다.

 
    - 의원님의 관점에서 수원시가 안고 있는 최고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것을 해결해야 할 해답을 추론해본다면?
 
수원에만 국한된 문제점이라기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앞으로 크게 예의주시해야 할 점은 정치 분야 혹은 사회 안에서 조만간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내 나이 때에 있는 청년들은 사회, 혹은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다.
 
본인들 먹고 살기 바쁘고, 일하고 퇴근해서 바로 쉬어야 하는 일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 정치는 사회에서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공공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 즉 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이제 청년들도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청년들이 정치에 좀 더 관심을 쏟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특례시를 위한 의원님의 식견은?
 
이번 지방선거 이후 인구 백만이 넘거나 그에 근접하는 도시들이 특례시에 대해 많이 얘기하고 법제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지역의 기초의원들도 많이 노력하는 중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무늬만 자치분권이나 특례시가 되는 게 아닌 그 안에 실질적인 내용과 덩어리들도 자치분권화 되고, 지방자치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자치분권의 활성화 중에 하나의 의제는 시의회가 시 행정에서 독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진정한 자치분권, 지방자치의 길이 열린다.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원식
    - 최연소 의원으로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찌 보면 지역사회에서 권력을 가진 직업을 갖게 됐다. 그에 따른 책임감과 의무감이 굉장히 막중하다.
 
개인적으로는 수원시의 김호진 의원이 아닌 수원시에 사는 청년 김호진으로서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직 고쳐지지 않은 관례들 같은 부분들을 조금 더 타파해서 시민과 생활밀착형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의회, 위에서 군림하거나 권력을 휘두르는 의회가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런 의회 속에서 의원생활을 하고 싶다.
 
부족한 것은 인정한 후 배우고, 같이 협의할 수 있는 부분은 협의해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다시 말해서 내 나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은 것이 나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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