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곳 교체할 가능성 커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오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남에서 개각 시점 질의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늘 오후에(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각과 관련해 “발표가 임박했다”며 문 대통령의 이날 개각 단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청와대는 그동안 신임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로,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3~4곳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6곳 안팎의 중폭 규모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이목이 쏠리는 자리는 국방부 장관 자리다. 송 장관의 경우 당초 유임과 교체 전망이 엇갈렸지만 결국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는 현재까지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송 장관과 함께 1기 내각 국방부 장관 자리를 다퉜던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교육부 장관에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유 의원은 동시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는 이재갑 전 고용부 차관과 한정애 민주당 의원 등이 발탁될 공산이 크다.
 
이 밖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는 성윤모 특허청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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