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곳 교체할 가능성 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남에서 개각 시점 질의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늘 오후에(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각과 관련해 “발표가 임박했다”며 문 대통령의 이날 개각 단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청와대는 그동안 신임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로,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3~4곳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6곳 안팎의 중폭 규모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이목이 쏠리는 자리는 국방부 장관 자리다. 송 장관의 경우 당초 유임과 교체 전망이 엇갈렸지만 결국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는 현재까지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송 장관과 함께 1기 내각 국방부 장관 자리를 다퉜던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교육부 장관에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유 의원은 동시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는 이재갑 전 고용부 차관과 한정애 민주당 의원 등이 발탁될 공산이 크다.
이 밖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는 성윤모 특허청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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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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