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향후 20년 동안 새로운 상용 항공 인력에 대한 최대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28일 발표했다.
 
‘2018 보잉 조종사 및 항공 기술자 수요 전망 보고서(2018 Boeing Pilot & Technician Outlook)’에 따르면, 아태 지역은 조종사, 항공 기술자 및 객실 승무원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각각 33%, 34% 및 36%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향후 20년 동안 신규 항공기 수요 측면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으며, 보잉은 전 세계 신규 항공기 수요의 40%가 향후 20년 간 아태지역 항공사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 기술자에 대한 수요는 5% 감소해 24만2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737 맥스(MAX) 개발로 인해 정비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객실 승무원에 대한 수요는 3% 상승해 31만8000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양한 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 객실 구성 및 규제에 따른 것이다.
 
보잉은 올해 보고서에 헬리콥터 및 비즈니스 항공 부분을 처음으로 추가했다. 해당 분야는 아태 지역의 인력수요 상승에 영향을 미쳐, 신규 조종사·기술자 및 객실 승무원에 대한 수요를 각각 26만1000명, 25만7000, 32만10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키스 쿠퍼(Keith Cooper) 보잉 글로벌 프로페셔널 서비스 부사장은 “역내 조종사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수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종사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한 보잉의 조종사 트레이닝 솔루션을 통해 수요에 맞는 신규 조종사 배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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