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붉은 자태 뽐내며 만개, 7~16일까지 함양 산삼축제․물레방아골축제와 함께 힐링여행
선비처럼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있는 상림 숲은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군수로 재직할 당시 홍수예방을 위해 조성한 인공조림으로 선생의 애민정신과 역사의 흔적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에 설경 등 사계절의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다.
특히 가을에 피는 함양상림 꽃무릇의 모습은 붉은 꽃무릇이 푸른 숲을 밝게 물들여 놓은 모습이 정말 장관을 이룬다. 가느다란 꽃대위에 왕관처럼 피어난 꽃잎은 꽃대의 몇 십 배나 큼직하게 자라고 있으며 선명한 빨간색이 유난히 아름답다.
이와 함께 꽃무릇이 만개하는 9월 7일부터 16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는 함양군의 대표 축제 함양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축제가 함께 개최돼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힐링여행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9월에 피어나는 꽃무릇이 천년 숲 상림공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함양상림을 방문하면 전국 유일의 산삼축제와 함양물레방아골의 문화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가을 힐링여행이 될 것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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