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뒤로한 채 떠나는 시원한 숲캉스 기차여행
무더위 뒤로한 채 떠나는 시원한 숲캉스 기차여행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08-31 17:13
  • 승인 2018.08.3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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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만항재 <코레일관광개발>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지난 두 달여간 기록적인 폭염은 사람들에게 집 밖 생각을 접게 만들었다. 휴가나 피서조차 엄두내지 못할 많큼 무서운 무더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며칠동안 내린 폭우로 더위가 물러나면서 지난 여름 떠나지 못한 여행을 다시 준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관광개발은 피서지의 북적임을 피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와줄 ‘초록에 물드는, 3色 숲캉스 기차여행’을 준비했다. 느지막이 떠나는 숲캉스로 올 여름의 더위를 떠나보내자.

하늘과 맞닿은 길
함백산 만항재 · 정선장터 · 정암사 여행

매주 수~일요일 청량리역에서 8시 35분 경 출발하는 정선아리랑열차(A-train)에 오르면 정선역을 거쳐 정선장터로 갈 수 있다. 장터로 이동하는 길에는 정선군 해설사가 동행해 정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정선장터에서 곤드레 나물밥, 콧등치기 국수, 올챙이 묵 등 자유롭게 식사와 구경을 마치고 사북 석탄유물보존관으로 이동하면, 동양 최대의 민영 탄광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여행지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다. 정선 고한읍에 위치한 만항재는 해발 1,330m에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특히 낙엽송 사이 하늘숲 정원에서 인근 정암사 사찰까지 거닐다 보면 시원한 초록에 물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후 18시 19분 경 민둥산역을 출발하는 정선아리랑열차에 오르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팁: 정선5일장이 열리는 끝자리 2일, 7일에는 일부코스가 조정된 기차여행 상품이 운영된다. (정선5일장 ~ 정암사 ~ 만항재)
 

오대산 전나무숲 선재길 <코레일관광개발>
 힐링의 천년숲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트레킹 여행

촉촉한 여백이 있는 길은 마음에도 여유로움을 준다. 오대산 선재길이 그렇다. 매주 금~일요일 청량리역에서 9시 34분경 출발하는 무궁화호 오르면 힐링 여해응ㄹㄹ 떠날 수 있다. 

트레킹 전에 제공되는 산채비빔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천년의 세월 동안 고요함을 품은 오대산 선재길로 들어서면 오대산 월정사에서 계곡을 따라 상원사로 이어지는 숲길의 피톤치드가 온몸을 다독여준다. 

완만한 산책로를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 걷다보면 마음 깊숙이 한껏 들어선 여유에 더위도 금세 잊혀지지만 돌아오는 열차 탑승을 위해 모이는 시간은 꼭 기억하자.

팁: 상원사 관람 (약 40분) → 차량이동 → 오대산장~월정사까지 편도 약 5km 구간 트래킹 (약 1시간 30분 소요)
 

덕유산 구천동 <한국관광공사>
 굽이굽이 전설이 깃든
덕유산 무주구천동 · 숲옛마을 · 와인동굴 여행

덕유산 무주구천동 · 숲옛마을 · 와인동굴 여행은 시원한 트레킹에 체험을 더했다. 매주 수, 토, 일요일 오전 7시 10분 경 서울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오르면 무주 머루와인동굴로 여행을 떠날수 있다.

폭염도 들어오지 못하는 무주 머루와인동굴에서 산머루 와인으로 시원함을 한모금 머금고 나면 덕유산 자락이 품고 있는 거창 숲옛마을로 이동한다.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된 숲옛마을에서 엿가락 뽑기 체험과 제공되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약 28km 거리를 9,000번 굽어졌다 하여 이름붙여진 구천동계곡에서 깊고 그윽한 풍광과 시원한 산바람을 벗삼아 더위잡는 힐링트래킹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숲캉스 기차여행에 대한 자세한 이용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기차여행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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