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자신이 찾아놓은 '낚시 포인트'를 빼앗아 갔다는 이유로 경쟁 낚싯배 선장을 폭행한 선장이 해경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P호 선장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시경 인천 연안부두 인근 해상에서 9.7t급 B씨의 선박으로 옮겨타 주먹으로 B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기가 잘 잡히는 '좋은 어장'을 B씨가 빼앗아 간 것으로 의심해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의 선박에 승선한 낚시꾼들이 A씨를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