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정 따라 체류 기간 변할 수도”
2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지난 1일 수행원 없이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독일로 동반 출국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3위로 참패한 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독일행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자 발급 문제로 출국이 늦어졌다.
이 가운데서 안 전 의원이 9.2전당대회에서 손학규 후보를 ‘물밑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잡음이 일었다. 실제로 안 전 의원 측근들이 손학규 후보를 지원한 것을 두고 ‘안심(安心)’ 논란을 빚었으며, 안 전 의원 본인 역시 싱크탱크 사무실에서 일부 언론과 마주치자 황급히 회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다.
앞으로 안 전 의원은 독일 뮌헨 소재 막스플랑크 연구소 초빙을 받아 연구원 자격으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비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럽 현지 석학들 및 정치권 인사들과도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구 활동을 이유로 1년 기간의 비자를 받았지만 국내 사정에 따라 체류 기간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게 안 전 의원 측 설명이다.
김철근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전 의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법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안 전 의원과 유승민 전 공동대표의 빈자리를 메우고 ‘바른미래 2기’를 이끌어갈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
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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