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인 듯 국내에서 벌이는 ‘해외 예술 삼색전’
국외인 듯 국내에서 벌이는 ‘해외 예술 삼색전’
  • 김정아 기자
  • 입력 2018-09-03 13:31
  • 승인 2018.09.03 13:31
  • 호수 1270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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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나는 코코 카피탄, 황금문명 엘도라도 展>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2018년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선보일 해외 예술전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보기 힘든 작품들로 기획된 국내 최초 전시로 '빛의 벙커', '나는 코코 카피탄', '황금 문명 엘도라도' 展이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전설적 거장들의 예술 작품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화려하게 부활시키는 아미엑스 '빛의 벙커' 전시가 국내 최초로 제주 성산읍 커피박물관에서 오는 11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컬처스페이스에서 제작한 아미엑스는 900평, 높이 5.5미터 공간에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여 개의 스피커를 설치하여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연출, 부활시킬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국가 기간 통신시설로 사용됐던 버려진 벙커를 ‘빛의 벙커’로 재탄생시켜 예술 작품과 일체가 된 듯한 이국적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첫 전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클림트의 황금빛 작품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나는 코코 카피탄' 展이다. 구찌, 보그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유명한 스페인 출신의 젊은 예술가 코코 카피탄이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대림 미술관에서 오는 2019년 1월 27일까지 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코코 카피탄 특유의 솔직하고 대담한 페인팅, 핸드라이팅, 사진, 설치, 영상 1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 개인적 신념과 사회적 통념 사이의 갈등 등 인생살이 연민과 갈등에 대한 고민을 예술적 감각으로 승화시켰다. 

다음은 오는 10월 28일 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展이다. 2009년 '잉카 문명전-태양의 아들, 잉카', 2012년 ‘마야문명전-마야 2012'에 이어 6년 만에 개최되는 중남미 문명 특별전이다. 이 전시는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황금 박쥐인간 장식, 황금 인형 같은 화려한 공예품뿐 아니라 생활용품, 장례용 항아리 등 황금 유물 322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황금을 찾아 헤매고, 황금을 위해 싸우고, 황금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황금빛 유물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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