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30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2층 프로젝트 룸에서 열려

박창모 작가. 사진=계명대 제공
달성공원이라는 말만 들어도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70년대 개원해 지금 4~50대라면 부모님 손을 잡고 동물들을 마주하던 기억들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달성공원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려 우리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있다.
 
박창모(남, 45세, 계명대학교 홍보팀) 작가는 세 번째 개인전 ‘달성공원’을 열며, 우리에게 이런 옛 추억과 현재 달성공원의 모습을 한 폭의 사진으로 선사하고 있다.

▲2018 달성공원을 찾은 사람들 ▲달성공원의 옛 모습 ▲동물 공간 ▲역사적인 달성토성의 모습을 담은 달성공원 등 4개의 섹션으로 표현한 작품 41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당시 모습과 함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달성공원을 더욱 친숙하게 담아내고 있다.

대표작인 ‘달성공원과 사람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달성공원의 모습과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달성공원은 이전을 앞두고 있어 마지막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두는 전시회로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박 작가는 “달성토성을 주제로 대구의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고 싶었다.”며, “달성토성에 조성된 달성공원은 대구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전을 앞둔 달성공원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개인전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인전은 대구예술발전소 주최, 사진기록연구소 기획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2층 프로젝트 룸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창모 작가는 계명대학교 홍보팀에 재직 중이며, 사진기록연구소 운영위원, 현대사진영상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 이다.

2013년 ‘우리 땅 우리 삶’ 사진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사진집 1권, 자료집 2권을 출판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현대사진영상학회 국제전 2회, 사진기록연구소 기획전 5회, 중국 지난 국제 사진비엔날레 초대전 등 23번의 단체전과 ‘2010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 화랑기획 갤러리 휴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사진전은 세 번째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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