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이정미 대표는 5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정치개혁공동행동 간담회에서 “지금 협치 과제 중 이것보다 중요한 협치의 과제는 없다”며 “이미 여야 대표 회동에 대한 공감대도 있는 만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대표 채널 간 대화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 회동에서 선거제도 개혁 의지를 밝혔고, 그제 문희상 의장도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해 의원정수를 확대하더라도 비례성을 보장하는 선거제도로 개편하자고 발표했다. 모두 다 긍정적 신호”라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이 대표는 그러나 “정작 지금 제일 굼뜬 게 기존 선거제도 혜택을 보아온 거대양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이 이번에도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솔직히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간이 별로 없다. 올해 10월엔 선거구획정위가 구성돼야 하고 내년 4월까지는 지역구 선거구가 획정돼야 한다”며 “이번 정기 국회가 결국 마지노선”이라고 본격 논의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결국 우리 민주주의를 선진화하는 것이고, 특정 정당이 아닌 시민 누구라도 승자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인 개혁”이라며 “더 이상 정치개혁이 말로만 끝나는 지난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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