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하면 취업까지, 대구·경북·강원권 유일, 총사업비 120억 원

사진제공=경일대학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교육부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목포대, 전남대 등 5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사업이다. 3년 6학기제로, 대학 입학 1년 후 중소기업이 학생을 채용해 2~3학년 때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현장실무능력과 연구능력을 배양하는 게 특징이다.

학생은 조기 취업하고, 중소·중견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일찍이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대학 중에서 산학협력 기반이 우수한 대학들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대구·경북·강원권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에는 6년 간 총 사업비 120억(연 20억 원 규모) 원을 지원한다.

대학 당 평균 116명씩 총 58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일대는 △스마트팩토리융합(40명) △스마트전력인프라(30명) △스마트푸드테크(15명) 등 총 85명 에스엘, 아진산업, 초록들코리아 등 지역의 62개 우수기업에 조기취업을 확정하고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는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및 기반(계약학과 운영 경험 포함) ▲사업에 대한 이해도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학계·연구계·산업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1차)와 대면평가(2차)를 거친 후 사업관리 위원회에서 최종 5개 대학을 심의·확정했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산학협력과 취업은 대구·경북을 넘어서 전국 최고 수준임을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입증한 것”이라며 “경일대 입학이 곧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육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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