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37억 투입 기초생활 거점기능 강화

경주시 강동면이 농산어촌개발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년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6억원을 확보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강동면 농산어촌개발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년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6억원을 확보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서 강동면 단구리 창조적 마을만들기가 선정된데 이어 이번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선정으로 강동면의 정주 여건과 생활 편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동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26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37억원이 투입돼 문화마당, 공동주차장 확장, 재난안전시설 구축, 부조장터 복원, 新부조 보부상 거리 조성 등 기초생활 거점으로써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강동지역은 조선시대의 3대 시장인 부조장이 열렸던 곳으로, 부조장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공동체 활동 거점 조성과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회복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더불어 읍면지역의 잠재력과 고유테마를 살려 경쟁력을 갖춘 농촌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배후마을과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생활권 중심지 역할 수행을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양북, 양남지역을 마무리하고 현재 산내와 건천 지구는 준공 단계에 있으며, 외동과 서면, 천북 지구는 활발히 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시는 강동지역에 이어 안강, 현곡, 내남지역도 지역별 특화된 사업 발굴과 추진으로 읍면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농촌 중심지 거점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지역 공동체에 기초해 주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지역 고유의 자산을 발굴하는 사업”이라며, “주민의 기초 생활 여건과 함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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