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기적’, 마을대표 통장들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경주시보건소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오는 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지역의 통장 22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보건소 주민건강지원센터가 오는 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지역의 통장 22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5일 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심정지 환자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과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일반인 심화과정에 추가해 각 마을의 대표인 통장들을 대상으로 이번교육을 기획했다.
 
특히 심정지는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60~80%는 가정과 직장, 길거리에서 발생하므로 심정지의 최초목격자는 가족과 동료, 행인 등 주로 일반인이다.
 
또한 심정지가 발생하면 그 환자는 5∼10초안에 의식을 잃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곧이어 자발적인 호흡과 신체움직임도 완전히 소실되고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여부에 따라 뇌손상 등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고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은 누구나 있지만 실습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은 실제 상황이 닥치면 당황해 심폐소생술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실습교육이 중요하다.
 
이에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은 영상과 함께 이론,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한 실습 교육 순으로 이뤄진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주민건강지원센터가 2014년 심폐소생술인증기관으로 등록된 후 2,000여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손쉽게 망설이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실습중심의 맞춤형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