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벤투호 첫골 주인공은 이재성(홀슈타인 킬)이었다.

7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은 전반 35분 득점에 성공했다. 

행운이 따랐다.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0’의 균형을 깨지 못하던 한국은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알두하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대로 밀고 들어가자 다급해진 수비수가 손을 사용해 진로를 방해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를 지켜본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이날 경기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슛은 골대를 강하게 때렸다. 

튕긴 공을 이재성이 왼발로 마무리, 벤투호 첫 득점선수가 됐다. 이재성은 39번째 A매치 출전에서 통산 7번째 골맛을 봤다. 

경기는 전반 한국이 코스타리카에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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