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풀무원 계열사의 급식 케이크가 납품된 전북지역의 모든 학교에서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케이크는 익산 10곳을 비롯해 전주, 완주, 장수, 무주, 김제 지역 등 총 16곳의 학교에 납품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81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34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제품을 먹은 학생들은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최근 풀무원 푸드머스로부터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를 공급받아 급식으로 제공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케이크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살모넬라균은 보통 잠복기가 72시간인 만큼 9일까지 피해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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