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노량대교가 9월 13일 18시 전 구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남해군 고현면에서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19호선(13.8km)에 총 사업비 3913억 원을 투입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9년 착공한 후 지난해 일부구간이 개통됐고, 이번에 남해~하동 간 노량대교를 개통하면서 전체 구간을 잇는 도로망을 완성하게 됐다.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4km(18km→14km), 운행시간은 10분(28분→18분) 단축됨은 물론이고 교통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간선도로로서의 도로이용 편익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남해군설천면~하동군금남면 구간은 400년 전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으로 세계 최초 경사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를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시공했다.
 
국토교통부 이상헌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로개선과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도로를 제공함으로써 낙후지역의 매력도를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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