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전 사전 자료 준비 취지일 뿐” 설명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남북 군사력 비교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자료 준비 취지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계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력에 대해서는 국방백서를 낼 때마다 점검을 하고, 수시로 변동이 있을 때마다 점검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서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특별한 지침이 있어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정상회담 전 사전 자료를 준비하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남북 간 군사력 비교 작업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군사협력 사항을 의제로 올리기 위한 준비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남북은 지난 4.27 판문점선언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 군 당국은 두 차례 장성급 회담을 열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DMZ내 상호 시범적 감시초소(GP) 철수, 서해상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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