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홍 명예교수, 역사에서 배우는 공렴(公廉) 및 공직윤리 강의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자의 가치관 정립으로 신뢰 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김상홍 단국대 명예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청렴교육은 10일 오후 3시 시청 시민홀에서 35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강은 부서장, 읍면동장 그리고 공사·용역 감독, 회계,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 시민의 민원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김상홍 명예교수는 공렴(公廉)은 성품과 행실이 공정하고 청렴함을 뜻하므로, 이제는 공직자가 청렴을 넘어 공렴해야 하는 등 더 높은 공직자의 책무를 역설했다. 조선후기 공직사회의 부패로 망한 우리나라 역사에서 배울 수 있듯이 공직자는 공렴을 실천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이 말한 공렴을 늘 공직 철학으로 삼아 실천해 왔으며 청렴하지 않고는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이룰 수 없으므로, 우리 공무원 모두가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쳐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진주시는 최고의 청렴도 달성을 위해 전 직원에게 청렴서약서를 징구하고, 청렴마일리지 점수제를 운영하는 한편 청렴 집합교육을 월 1회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공직자 청렴문화 분위기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난해 진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75개 기관 기초 시부 중에서 9위를 기록, 2016년의 36위와 비교해 27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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