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사 사찰이 건립된 후 착한 사람들이 옮겨와 살았다는 천선동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인근 지역까지 침범했음에도 침범을 면해 편안하게 산다고 해 지어진 안민동까지 오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성주동은 예로부터 주민간의 화합을 중시해 온 곳이었다.
이러한 전통을 후대에도 이어가고자 시작된 ‘성주골 어울림 축제’가 어느덧 올해로 13회 째를 맞이한다.
과거 인구가 적었던 시절, 주민모두가 마을의 화합을 위해 마을 잔치를 열었다면, 지금은 주민자치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성주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축제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 초청가수 공연 등의 본 행사와 천연비누 만들기, 액체괴물 만들기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성주동민의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주동 주민자치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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