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지역 중소영세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침해사고의 예방 및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무료 정보보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조사건의 97%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고, 전체 중소기업의 약 78%가 지방에 있는 반면, 보안관제 전문기업 및 정보보호서비스 기업의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의 정보보호 기반과 전문 인력 등의 생태계는 열악한 수준이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14.12월 개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현장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웹사이트 취약점 점검, 민감 정보보호 조치 등 중소기업 현장맞춤형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호할 대상이 있는 ICT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인 경우, 정보보호 전문 컨설팅과 정보보호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30개 기업을 목표로 각 1,00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하는 정보보호 종합 컨설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는 오픈소스를 이용한 SW제품 개발시 오픈소스 자체 보안취약점 및 저작권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벤처 및 스타트업, 대구SW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제품출시 전에 취약점을 점검해 안정화와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SW의 개발 시 주요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 시큐어코딩 점검 서비스도 함께 병행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20개 이상 업체를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사이버 침해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해 가기 위해서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평소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기업 실정에 맞는 정보보호 서비스를 많이 신청하여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정보보호 서비스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이메일(bschun @ttp. org, chkim01@kisa.or.kr)이나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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