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전주시가 시민들의 추억 속에 담긴 축제와 행사, 놀이와 관련된 기록물을 수집하기로 했다.

 시는 축제의 달인 10월을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주, 축제의 기록 - 당신의 기억 속 전주의 축제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한 ‘제5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집 대상 기록물은 전주를 중심으로 진행된 축제, 행사, 놀이 관련 자료와 ‘전주’와 관련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근현대 자료이다.

수집 기록물 유형은 사진과 동영상 등의 시청각류, 족보와 일기 등 문서류, 박물류(생활물품, 기념품), 기타박물류까지 다양하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주시민의 날 △풍남제(민속난장 포함) △한국의 3대 명절 ‘단오’ 등 각종 시민 행사 기록물을 수집한다.

또, 축제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소리축제,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등 축제 관련 초기자료와 지금은 사라진 꽃상여 축제와 석전놀이(돌싸움) 및 마을 대표 축제 전주기접놀이, 정월대보름놀이 자료 등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응모된 기록물을 대상으로 한 감정평가단 심사를 통해  ‘축제’부문 대상(꽃심상) 1명과 ‘전주’부문에 특별상 1명을 포함한 입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에도 ‘전주의 상징(미원탑, 전주역)’, ‘전주의 생활(시장, 마을)’ 등 세부 주제를 선정해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추진, 전주 관련 역사 콘텐츠를 연차적으로 수집해나갈 방침이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전주라는 도시의 기록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기증해준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전주의 인문학적 자산이 더욱 풍성해져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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