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설명회 개최, 교육청·학교·보건소와 손잡고 35개 학교 운영

경북도는 지난 10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35개 중,고등학교 담당교사, 25개 시군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마음성장학교’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도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올해 도가 자체 개발한 ‘마음성장학교’사업을 교육청과 연계해 35개교(중학교 18, 고등학교 17)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다.

도는 지난 10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35개 중․고등학교 담당교사, 25개 시군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마음성장학교’사업설명회를 가졌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을 살펴보면 스트레스 인지율은 35.8%, 우울감 경험률 22.1%, 자살생각률은 9.6%에 이르고 있으며 1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그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청소년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학생들이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학교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각각 추진해오던 청소년 정신건강사업을 교육청과 협조체계를 통해 예방에서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음성장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은 ▲ 사업의 목적을 환기시키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현판부착 ▲ 청소년기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제공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위한 긍정적인 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마음 들여다보기 ▲ 자살 고위험군 학생 발견과 연계를 위한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 ▲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을 돕는 마음성장 퀴즈대회와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개선 보완하고 200개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청소년기는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마음성장학교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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