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유통가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대해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들이 추석을 보다 넉넉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취지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GS리테일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확정하거나 준비 중이다.

이마트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312개 협력업체에 10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상품대금의 조기 지급하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 1700억 원 규모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중심의 3400여 개사다.

홈플러스는 이들 중소 협력회사 대금을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GS리테일도 중소 파트너사에 총 700억 원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 한다. GS리테일은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달 30일 지급 예정이던 중소 파트너사 대금을 추석명절 전인 이달 21일에 9일 앞당겨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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