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면 임중저수지에서 주민들이 12일 토종어류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12일 내수면 생태계 회복 및 자원조성을 위해 환경적응력이 높은 토종어류인 잉어와 붕어 치어 16만미를 기북면 소재 탑정지 외 4개소에 방류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한 토종 잉어, 붕어는 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로부터 무상 분양받은 것으로 5~8cm 정도의 건강한 개체들이다.
 
시는 이번 토종어류 방류사업은 최근 베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으로 인해 크게 줄어 든 토종 어족자원을 늘려 내수면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농어촌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오랜 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그 어느 해보다 내수면 어족자원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토종어류 방류가 내수면 자원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종의 방류를 통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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