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극복을 위한 조직혁신을 바탕으로 민선7기 시정목표 달성 기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정혁신'을 위해 민선7기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정혁신의 근본이 되는 조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함께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7기 5대 시정목표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개편(안)은 기존 2실 7국 5본부 80과에서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현안 사업들의 조기해결을 위해 2국 9과를 신설하고, 유사 중복기능의 1국 8과를 통·폐합해 2실 11국 2본부 81과로 조직규모 확대(1국 1과 증)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정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승인한 기준인건비 범위(69명) 내에서 증원하고, 증원되는 인력은 업무 추진력 강화를 위해 6급 이하의 실무자 중심으로 배치된다.

민선7기 주요핵심 공약인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서민이 잘사는 대구 건설을 위해 9개과의 대국체제였던 '일자리경제본부'와 '미래산업추진본부'를 '경제국', '일자리투자국', '혁신성장국'으로 재편해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미래먹거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을 통한 저출산 극복과 여성·아동·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여성가족정책관(4급)'을 '여성가족청소년국(3급)'으로 확대 신설하고, 가족권익과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가족정책과', 아동과 청소년 정책을 담당하는 '청소년과', 출산·보육 정책 강화를 위해 '출산보육과'를 배치한다.
 
'보건복지국'에 '보훈선양팀'을 신설해 독립유공자 현창사업,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건립, 대구 호국보훈대상 제정, 독립유공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대한민국 1등 호국·보훈도시 대구를 위한 업무를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의 3대 현안(취수원 이전, 통합신공항, 신청사 건립)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이루어 정말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인사혁신과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 모든 것을 시민과 함께 민선7기 내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오는 20일경 시의회에 제출해 10월 임시회에 상정해 심의토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